[그래픽뉴스] 퇴직연금 중도인출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재작년,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의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첫해였던 지난 2020년,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7천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건데요.<br /><br />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출금액도 897억 원에 달해 지난 2015년 408억 원의 두 배를 웃돌았는데요.<br /><br />이 기록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습니다.<br /><br />연령별로 살펴보면 경제 허리를 책임지는 30∼40대가 5천454명으로 중도 인출자 중 76.7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금을 중간에 찾은 사람 10명 중 8명이 30~40대였던 건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는 경우는 개인회생이나 파산 이외에 무주택자인 가입자가 본인명의로 주택을 살 때, 전세금 또는 임차보증금을 부담할 때 외 천재지변 등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경우로 제한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최근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'사회재난'을 추가해 코로나19 경제난으로 연금을 찾는 경우 원래보다 낮은 3~5%의 세율을 매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19 등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사적 연금계좌 가입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는데요,<br /><br />개정 세율은 시행령 시행일 이후 연금 인출분부터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